▲ 북한 조선민주여성동맹 제6차대회가 17일과 18일 평양에서 열렸다. 여기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개칭됐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조선민주여성동맹이 18일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개칭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한을 보내 "김일성-김정일주의의 기치따라 여맹사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여맹 제6차대회가 17일과 18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여기서는 △여맹 사업총화에 대하여, △여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하여, △여맹의 명칭을 새로 명명할 데 대하여, △여맹 중앙지도기관 선거에 대하여, △여맹 규약개정에 대하여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여기서는 '조선민주여성동맹'이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으로 개칭됐다. 1945년 11월 18일 창립 당시 '북조선민주여성동맹'에서 1951년 1월 20일 '조선민주여성동맹'으로 바뀐지 65년만이다.

결정서는 "조선민주여성동맹의 명칭을 인민대중의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우리 혁명의 총적 목표인 사회주의위업수행과 결부하여 새롭게 명명하는 것은 시대와 혁명, 주체의 여성운동발전의 성숙된 요구"라고 밝혔다.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역사적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담아" 개칭을 결정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보내 여맹사업 강화를 당부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이번 여맹 6차대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따라 여성동맹사업을 더욱 강화하자'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여성동맹 제6차대회는 당을 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가려는 조선여성들의 불굴의 의지와 혁명적 기상을 시위하며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여성동맹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여성동맹앞에 나서는 총적과업은 전 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것"이라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교양사업, 조직생활지도사업 강화와 가두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 여맹의 도덕기강 확립, 전투적 기능 및 역할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주체의 사회주의화원에서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으로 아름답게 피여나는 우리의 여성들과 여맹원들에게 영광과 행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정순 여맹 위원장은 지난 1983년 제5차대회 이후 지금까지 사업을 총화하며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사상과 영도를 받들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여온 긍지높은 나날이였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당 제7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강국건설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당의 인전대, 믿음직한 방조자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재일조선민주여성동맹 대표단,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여성일꾼대표단의 축하연설, 조선소년단 축하단의 축하시 낭송 등이 있었으며, 위원장에 김정순, 부위원장에 차현옥, 김명숙, 손명애, 채춘희가 선거됐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