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후임으로 안총기 벨기에.유럽연합(EU) 주재 대사가 내정됐다. 2차관은 다자.경제 외교를 관장하는 자리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우수한 외교 교섭 및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재외국민 보호 등 외교부 2차관으로서의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총기(59) 신임 차관 내정자는 외무고시 16회로 입부해 지역통상국장, 상하이 주재 총영사,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거친 통상전문가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2차관 자리에는 △경제 잘 알고, △다자 현안 잘 파악하며, △종합적 정무감각이 필요하다”며 “안 대사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지역통상국장과 경제외교조정관 등 경제 분야 경력과 제네바, 뉴욕에서의 유엔 근무를 근거로 들었다. 

조태열 유엔 주재 대사 발령 절차도 수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