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7일 오키나와 인근에서 연합군사연습을 실시한다.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지향하는 일본의 새 안보법제에 의거한 첫 군사연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습은 ‘일본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해외’에서 발생한 전투에 참여한 미국 군용기가 해상 추락했을 때 일본 자위대가 미군 승무원을 구조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실시된다. 

교도통신은 “이전에 자위대에게는 일본 주변에서 우발사태 때 미군 구조가 허용됐으나, 새 안보법은 필요할 경우 자위대가 전세계의 더 넓은 지역에서 미군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일동맹의 확대된 활동범위에는 중국이 해양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남중국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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