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달 1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31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셉 윤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을 수행해 한중일 순방을 마친 뒤 다시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성사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핵.북한 문제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블링큰 부장관은 지난 27일 도교에서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28일 서울에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의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29일 베이징에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의 전략안전대화에 참석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블링큰 부장관이 전략안전대화에 이어 왕이 외교부장을 예방해 “조선(한)반도 핵문제를 비롯하여 공동관심사안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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