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 대회가 25일과 2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여기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한을 보내 '직맹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강조했다.[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직업총동맹(직맹)은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투쟁과업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 대회가 25일과 2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김일성-김정일노동계급의 시대적 임무와 직맹조직들의 과업'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 "조선직업총동맹은 전 동맹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총적 투쟁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혁명은 당과 군대와 광범한 근로대중의 단결된 힘에 의하여 전진하며 승리한다.전당과 전군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고 청년동맹과 직업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여야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위업을 빛나게 실현할 수 있다. 당과 군대와 근로단체들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여기에 사회주의위업,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가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직맹의 사업 개선 및 강화,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수립 및 사상생활 지도 강화, △사회주의강국 건설 조직동원, △자주적 통일과 세계 자주화 투쟁, △각급 동맹조직 강화 및 기능 역활 확대, △당 조직의 직맹동맹사업 중시, △직맹조직 자립성 및 창의성 보장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노동계급이 분발하여 일떠서고 직맹조직들이 활력에 넘쳐 들끓을 때 우리 혁명대오의 위력이 한층 강화되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보다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며 "김일성-김정일노동계급의 영웅적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을 당부했다.

▲ 직맹 제7차 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이번 직맹 제7차대회에서는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하여, △조선직업총동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하여, △조선직업총동맹 규약개정에 대하여,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지도기관선거에 대하여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주영길 직맹 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에서 "직업동맹을 영도자의 사상과 뜻대로 숨쉬고 움직이는 정치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킨 것은 수령의 직업동맹 건설에서 이룩한 빛나는 성과이며 총결기간의 주되는 총화"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정은) 서한을 높이 받들고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방조자,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여야 할 영예로운 혁명임무가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직업동맹조직들의 전투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 직맹 위원장에 주영길, 부위원장에 최수동, 봉원익, 한우팔, 김동선, 최봉만, 림창복, 리철준, 김성수 등이 선거됐다. 직맹 규약 개정도 통과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일환 당 부장, 조한주 재일본조선인교직원동맹대표단 단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으며, 평안북도직맹조직대표 봉원익, 조옥주, 함경북도직맹조직대표 한정한, 주초옥, 자강도직맹조직대표 서윤복, 양강도직맹조직대표 김봉구, 황해남도직맹조직대표 김경옥, 평안남도직맹조직대표 김광수, 김영택, 강인식, 평양시직맹조직대표 한봄순, 리영일, 함경남도직맹조직대표 김석, 리광호, 내각직맹조직대표 김정태, 철도성직맹조직대표 리용철, 강원도직맹조직대표 문영옥, 황해북도직맹조직대표 최창식, 신광혁, 수도건설위원회직맹조직대표 한석송, 남포시직맹조직대표 장정실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함경북도직맹조직대표 전문영, 김영진, 평양시직맹조직대표 김경수, 최정원, 김윤성, 안태화, 공선일, 평안북도직맹조직대표 전경삼, 공태진, 함경남도직맹조직대표 리철남, 자강도직맹조직대표 고춘일, 림기남, 양강도직맹조직대표 박경호 등이 서면토론을 했다.

한편, 신문은 이번 대회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에서 축전을 보내여온데 대하여 소개되였다"고 보도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지난 25일 보도자료 형식으로 "전쟁이냐 평화냐, 공멸이냐 공존이냐의 갈림길에서 우리 노동자의 선택은 단 하나, 바로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아래 하나로 단결하는 것"이라는 축사를 발표했다.

그리고 △'남북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일제강제징용 국제토론회'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등을 추진하면서 "남북노동자 3단체의 연대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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