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과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5일 북중국경공동위원회 제3차회의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과 중국이 국경에 새로운 다리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조선인민지원군 우의탑에 헌화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조중국경공동위원회 제3차회의가 25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차 회의 이후 제기된 국경관련 사업 문제와 향후 새로운 국경다리 건설 및 새 국경통과지점 설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어느 곳에 다리를 건설할지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북측에서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중국 측에서 류전민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마주했다.

▲ 류전민 부부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66돌에 즈음해 우의탑을 방문, 방명록을 보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이와 함께, 류전민 부부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66돌에 즈음해 우의탑에 헌화했다. 중국은 한국전쟁(중국식 명칭은 ‘항미원조’)에서 유엔군과 첫 교전을 한 날(1950년 10월 25일)을 ‘중국인민지원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신문은 "화환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우의탑에 진정되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민무력성, 인민보안성, 외무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 중앙위원회, 조선노동당 평양시위원회, 평양시인민위원회, 주북 중국대사관, 중국대표단 등의 명의로 된 화환이 진정됐다.

여기에는 북측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강하국 보건상 겸 조중친선협회 위원장, 리창근 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성 부상, 김승범 인민보안성 부상, 신홍철 외무성 부상, 구본태 대외경제성 부상, 김인범 문화성 부상 겸 영화총국 총국장,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문철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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