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전민(劉振民, 61)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전격 방북한 가운데,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9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큰 부장관이 오는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 28~29일 한국 방문에 이어 2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방문 목적은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의 제3차 미.중 전략안보대화 중간점검회의를 위해서다. 미국 국무부는 “양측은 북한과 해양 문제를 비롯한 전략안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블링큰 부장관은 방중 기간 다른 중국 당국자들과도 만나 광범위한 양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제3차 북중국경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24일 방북했다. 류 부부장은 중국 외교부 내에서 아시아 지역 사무를 관장하고 있다. 국경문제 외에 한반도 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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