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가 25%로 떨어졌다. 지난주(26%)에 이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25%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률은 5%p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9%/79%, 30대 12%/80%, 40대 21%/71%, 50대 24%/62%, 60대+ 52%/36%다.

박 대통령의 근거지인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20일 박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해명 발언, 정부.여당의 ‘송민순회고록 공세’가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셈이다.    

<한국갤럽>은 또한 “10월 셋째 주(18~20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29%, 새누리당 29%, 국민의당 10%,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8%”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429명 중 1,018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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