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가 19일, 66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이 압록강을 건넜던 날을 기념해 마오쩌둥 주석의 친필명령서 등을 공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온라인판인 <인민망>은 이날 기명 칼럼을 통해 1950년 10월 19일은 중국인민지원군 18개 사단이 단둥과 지안 등에서 압록강을 건너 한국전에 참가함으로써 ‘항미원조(抗美援朝)’의 서막을 연 날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인민지원군은 엿새 뒤인 10월 25일 미군 주도의 유엔군과 첫 교전을 치렀다. 중국 정부는 10월 25일을 ‘중국인민지원군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인민망>은 당시 중국인민지원군에 내려보낸 마오쩌둥 주석의 친필 명령서, 한국 전선을 시찰하는 펑더화이 총사령관, 중국인민지원군의 압록강 도하, 38선 표지판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베이징 위성TV 등 중국 전국 채널과 최대동영상업체인 ‘아이치이’가 ‘항미원조’를 다룬 36부작 드라마 ‘싼바셴(三八線, 삼팔선)’을 방영했다. 7월말에는 중국의 저명한 군사전략가 차오량 국방대학교 교수 등이 『세기를 가른 전쟁-조선 1950~1953』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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