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국장을 맡고 있다가 최근 영전한 한 부상은 외무상으로 영전한 리용호의 뒤를 이어 대미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방북했던 미국 ‘리처드슨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오토 웜비어 등 미국인 석방 문제를 논의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 부상이 말레이시아로 가서 미국의 민간 인사 등과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측 관계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전 정부 당국자와 북조선(북한) 연구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으로서는 내달 8일(현지시간)로 다가온 미국 대선 결과와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차기 행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탐문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