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참모차장에 이범린 해군사관학교장(중장, 해사36기)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17일 육군 75명, 해군 13명, 해병대 2명, 공군 20명에 대한 진급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장성 진급도 육군이 독식했다.

이범린 신임 합참차장은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해군 참모차장에는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중장, 해사37기),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 해군 참모차장(중장, 해사 37기)이 각각 임명됐다.

공군 참모차장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중장, 공사 32기),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 공군 참모차장(중장, 공사 32기), 특수전사령관에는 조종설 제3군사령부 참모장(중장 진급, 육사 41기)가 각각 올랐다. 이범린 중장의 자리이동으로 후임 공군사관학교장에 황성진 소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육군소장 조종설, 서욱, 김성진, 이정근 등 4명을 중장으로, 육군준장 권삼 등 육군 12명,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김도균 등 육군 59명, 해군 11명, 해병대 2병, 공군 14명 등 86명을 각각 진급시켰다.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두었으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하여 군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하였다"라고 국방부가 설명했지만, 진급자 중 70%가 육군으로, '육방부' 논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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