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의 북한 당국자 인터뷰 동영상 캡쳐.

북한 외교관이 미국의 위협을 근거로, 선제 핵타격을 거듭 경고했다.

17일 평양발 <NBC> 보도에 따르면, 리용필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국장이 “미국은 우리의 해안, 우리의 나라와 수도, 우리의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을 겨냥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있는 한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제 핵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미국이 우리에게 그렇게(주-선제타격) 할 것으로 보이면 우리가 먼저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런 기술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 국장은 북한이 “6차, 7차, 8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더 공격적으로” 변한 한.미의 연합군사연습을 명분으로 들었다. 북한은 2015년 1월 ‘미국이 연합군사연습을 임시중지하면 핵실험을 임시중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암묵적 협박’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 황영남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로켓 능력을 이미 보유했다고 밝혔다. 북한에게 아직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이 없다는 미국 국방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리원혁은 위성 발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장래 우리의 목표는 달뿐만이 아니라 다른 행성에도 가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나 이란으로부터 로켓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00% 우리의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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