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경북도 수해지역 복구 현장. [사진출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홈페이지]

대북 인도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난 11일과 13일 북측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과 무산군 등 수해지역에 각각 살림집 복구물자와 아동용 겨울 방한복을 지원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약 1억원 상당의 이번 주 물자지원은 지난 9월 20일과 26일, 29일, 30일 등 4차례의 물자전달에 뒤이은 것으로 5·6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따르면, 침수피해를 입은 살림집 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중국 도문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으로 비닐장판 3만m2(약 600세대 지원분)를 지원했으며, 다음 주까지 3차분 3만5,000m2를 지원하면 당초 목표인 총 10만m2의 비닐장판 지원이 완료된다.

또 13일에는 피해가 가장 심한 무산군에 아동용 겨울 방한복 1,680벌과 신발 500켤레를 지원했는데, 이 물자는 중국 화룡시 남평과 함경북도 무산군을 잇는 다리를 통해 직접 무산군에 전달됐다.

이번 비닐장판 지원은 지난 9월 29일 3만5,000m2지원에 이어 (사)평화3000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며, 13일 1차 겨울방한복 지원은 남이랑북이랑, 권정생어린이재단, 대구 남북평화나눔운동 등에서 후원한 것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번 물자지원도 그동안 이 지역을 지원해 온 해외동포 단체를 통해 함경북도 수재민들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라면과 밀가루, 살림집 복구 자재인 비닐장판과 의약품, 아동용 방한의류, 신발 등을 지원해 왔으며, 곧 겨울 한파가 닥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아동용 방한의류와 신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9일 긴급 모금 메일을 발송한 후 지금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지한 모금계좌로 2억1,500만원이 모였으며, 11월 30일까지 목표액은 4억 원이다.

▲ 중국쪽 도문 해관을 통과(왼쪽)하는 차량이 도문-남양간 도로(오른쪽)로 넘어가는 모습. 이번 홍수로 다리가 약해져 한번에 트럭 한대만 건널 수 있으며, 차량이 지나갈 때는 다리가 흔들린다고 한다. [사진출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홈페이지]
▲ 수해지원 아동 신발과 아동 방한복. [사진출처-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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