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국방(2+2)장관 회의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쉬턴 카터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번 “2+2 회의”는 2010년 7월, 2012년 6월, 2014년 10월에 이어 네 번째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들은 금번 회의에서 한.미 동맹, 북한 문제, 지역 이슈, 글로벌 파트너십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회의 결과로서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질적으로 고도화된 엄중한 상황에서, 대북 제재를 포함한 강력한 외교적 압박과 더불어, 확장억제를 비롯한 군사적 억제 방안 등 북한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 대한 광범위한 협의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일(현지시간)에는 양국 국방장관들이 참가하는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린다. 

이에 앞서, 13일(현지시간)에는 한.미 합참의장들이 주재하는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14일(현지시간)에는 ‘북한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한.미.일 합참의장들이 참가하는 3국 국방 고위급 회의가 예정돼 있다.

(추가,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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