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0일 ‘노동당 창건 71주년’을 맞아 북한 측에 축전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조(븍)는 우호적인 이웃나라로서 양 당과 국가는 오랜 우호 교류의 전통이 있다”며 “10월 10월은 조선노동당 창건 71주년 기념일이며, 중국 측은 이미 조선 측에 축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축전을 보낸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유관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현 정세 아래에서, 우리는 유관국들이 반도 정세를 더 긴장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렬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단정을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겅 대변인은 주한 중국총영사가 한국 측에 이미 해명했고 관련 부서에서 사실관계를 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양자관계와 지역 안정의 큰 틀에서 출발해 관련 문제를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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