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실종된 미국 대학생 스네든에 대한 북한 납치설 제기에 북한 외무성은 "사기협작"이라고 일축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지금으로부터 12년전 미국인대학생 스네든이 다른 나라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다가 행불된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국가는 이미 그가 여행도중 강에 빠져죽었을 수 있다고 미국무성과 가족 측에 공식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제와서 터무니없이 '북조선에 의한 미국인납치설'을 떠들어대고있는 것은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총파산으로 서산낙일의 운명에 처한 오바마패가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극대화하여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기 위해 꾸며낸 모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우리는 미국의 억지주장을 귀를 기울일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기협잡으로 낙인하며 이를 전면부인, 전면배격한다"고 일축했다.

12년 전 실종된 스네든은 중국 윈난성을 여행하던 중 실종됐으며, 일각에서는 북한이 납치해 평양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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