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대재앙'이라는 함경북도 대홍수를 겪은 북한이 대부분의 철도를 복구했다. 그리고 새 생명도 태어났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현재까지 흙사태처리가 65%, 노반복구가 70%, 전차선전주복구가 35%로 수행되여 여러 구간의 철길이 개통되였다"고 보도했다.

원승호 철도성 처장은 "이번의 자연재해로 남양역-학포역, 서풍산역-무산역을 비롯한 수백km구간의 철길이 파괴되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남양역-학포역 철도복구를 맡은 라선철도국, 청진철도국 등은 토사정리와 노반공사를 진행하며 전주세우기, 전차선늘이기 등 복구구간을 늘여가고 있다.

서풍산역-무산역 철도복구에 나선 평양철도국, 개천철도국, 함흥철도국도 복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무산역-백암청년역 구간은 철도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홍수피해를 입은 회령시에는 5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고 한다. 

처음 해산한 회령시 망양동에 거주하는 강춘심 씨는 "큰물로 모든 것을 휩쓸어버린 곳에서 내가 순산하여 귀여운 아기를 받아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수많은 일꾼들과 건설자들이 전화위복의 기적을 창조해가는 그 바쁜 속에서도 나를 찾아와 축하해주고 지성어린 기념품과 보약, 영양식품들을 안겨주니 꿈만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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