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일 벨라루스(Belarus) 수도 민스크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벨라루스는 최근 북한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인접국이다.

한미일의 대북 고립화 정책에 맞서 북한이 대응 조치를 취한 셈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벨라루씨(벨라루스)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개설되였다. 대사관 개설식이 19일 민스크에서 진행되였다"며 "대사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가 게양되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정부, 정당, 국회, 사회계 인사들이 초대된 가운데, 벨라루스 외무성 국장은 "대사관이 개설된 것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쌍무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더욱 강화되리라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조선 외무성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실무대표단이 벨라루씨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18일부터 20일까지 벨라루씨를 방문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실무대표단이 기간 동안 벨라루스 외무성과 협상을 갖고 주재 북한 대사관 개설식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쌍방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는 조선.벨라루씨 친선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요구와 이익에 부합되게 새로운 단계에로 강화발전시켜나가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외무성들사이의 교류를 비롯하여 정치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면서 그에 맞게 쌍무경제협조를 더욱 확대해나갈데 대하여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측은 "민스크에 조선대사관이 개설된 것은 조선.벨라루씨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려는 조선정부와 인민의 지향과 의지의 표시로 된다"고 평가했다. 북측은 이에 사의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쌍방은 내정불간섭과 자주권존중, 평등,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유엔 등 국제무대들에서 호상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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