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성공은 우주개발사업의 새 경지 개척을 알리는 사변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21일 ‘우주개발사업의 새 경지 개척’이라는 해설기사에서 광명성-4호가 발사된 지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번에 이룬 신형 인공위성 운반로켓 엔진시험 성공과 관련 이같이 의미를 규정했다.

신문은 “정지위성은 적도 상공의 고도 약 36,000㎞의 궤도를 초속 약 3㎞의 속도로 돌아간다”면서 “그 주기는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은 약 24시간이며 그래서 지상에서는 위성이 ‘정지’하고 있듯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지위성은 “기상위성이나 통신, 방송위성 등에 널리 이용된다”는 것이다.

신문은 “조선은 올해 4월 새 형의 대륙간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이는 국방 및 전쟁억제와 관련된 것이기에 “실제로 그 후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성능 개량된 탄도로켓의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상기시켰다.

이번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과 지난 4월의 ‘대륙간탄도로켓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신형 인공위성 운반로켓 엔진시험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박두했다’느니 ‘세계평화를 해치는 도발’이라느니 뭐니 억지주장을 부리며 세계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쟁억제력으로서의 탄도로켓과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우주로켓은 그 개발과 발사의 목적에서 엄연히 구별된다”고 충고했다.

“‘위성 발사=탄도미사일 도발’의 딱지를 붙이고 조선을 제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따르는 부당한 이중기준의 극치”라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에는 2012년에 시작된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이 있다면서 “첫 사업은 운반로켓 ‘은하-3’호에 의한 위성발사”로서 “그해 12월 자기 궤도에 진입한 ‘광명성-3’호 2호기는 조선의 첫 실용위성”이었으며 “올해 2월에는 관측자료의 화상분해능력이 보다 높아진 실용위성 ‘광명성-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일련의 과정을 알렸다.

이번에 성공한 신형 인공위성 운반로켓 엔진시험은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의 소산으로서, 탄도미사일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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