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가 13일 가칭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를 남측과 북측에 제안한 데 대해 14일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가 적극적인 동의 의사를 밝혔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철)는 14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 정당, 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 앞으로 답신을 보냈다.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10.4선언발표 9돐을 맞으며 북,남,해외 공동토론회를 진행하자는데 대해 적극 동의한다”며 “토론회가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 속에 의의 있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하여 각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는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각계 인사들의 토론회를 10월 초순경에 중국 심양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진행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토론회 주제는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하자고 남측과 북측에 제안했다.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답신에서 “우리는 해외측준비위원회의 제의가 조성된 정세로 보나 겨레의 지향과 요구로 보나 매우 시기적절하며 건설적인 발기로 된다”며 “이제 10.4까지는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만큼 토론회와 관련한 제반 문제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 되였으면 하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의 제안에 북측이 하룻만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공동단장 김삼열 등)의 반응이 주목된다.

남측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15일 “해외측 제안은 이미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남측 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가 안 된 상황”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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