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는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각계 인사들의 토론회를 10월 초순경에 중국 심양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진행하자고 13일 남측과 북측에 제안했다.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 북,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위원장 곽동의)는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칭)’ 제안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안문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공동단장 김삼열 등)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철)를 수신자로 명시했다.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는 제안문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국반도정세는 말 그대로 전쟁전야를 방불케 한다”며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기운이 날로 높아가는 매우 엄중한 사태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타개하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출로를 열어나가려는 일념으로 부터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각계 인사들의 토론회를 10월 초순경에 중국 심양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진행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명칭은 가칭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를 제안하면서 남북.해외 합의로 정하자고 했고, 토론회 주제는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 등을 예시했다.

또한 “토론회에 연석회의 준비기구 관계자만이 아니라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남과 북, 해외의 명망이 있는 각계 인사들이 다수 참가하도록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측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15일 “해외측 제안은 이미 받았고, 남측 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논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만 말했다.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칭)’ 제안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앞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 북,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개최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남측 추진기획단과 북측준비위원회에 뜨거운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국반도정세는 말 그대로 전쟁전야를 방불케 합니다.

북의 핵탄두폭발시험에 대해 미국과 남측당국은 대화와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제재와 군사적 압력으로 북정권을 압살한다고 하면서 정세를 극단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있으며 계속 체제대결을 추구한다면 전쟁에 치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 조국통일의 실천적 강령인 10.4선언 발표 9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전쟁기운이 날로 높아가는 매우 엄중한 사태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타개하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출로를 열어나가려는 일념으로 부터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각계 인사들의 토론회를 10월 초순경에 중국 심양 또는 편리한 장소에서 진행할 것을 정중히 제안합니다.

토론회 명칭은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칭)>로 하되 남, 북, 해외가 합의하여 정하며, 토론회 주제는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하며, 토론회에 연석회의 준비기구 관계자만이 아니라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남과 북, 해외의 명망이 있는 각계 인사들이 다수 참가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우리는 오늘의 위기상황에서 온 겨레의 통일의지를 모아 조국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귀 위원회가 우리의 진정 어린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합니다.

2016년 9월 13일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 북,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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