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社评:朝鲜核弹搅局够,战略威慑差得远
출처: 환구시보 사설(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6-09/9424512.html) (2016-09-09 16:39:00环球时报 环球时报 分享 3647参与)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선정부 매체는 오늘(9일-역자 주) 점심때 핵시험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선포했다. 그래서 오늘 오전부터 세계매체들이 조선이 5차 핵시험을 했다는 보도를 내놓기 시작해 이를 확증했다. 이번 핵시험은 조선 풍계리 일대에 외부 감시측정 기준 5.0급의 지진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이를 근거로 핵시험의 폭발 당량은 대략 1만톤 TNT 폭약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은 조선이 이제까지 해 온 몇 차례 핵시험 가운데 최대의 당량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핵시험은 지난 1월 ‘수소폭탄 시험’에서 겨우 8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졌다. 그래서 이제까지 매번 조선이 핵시험을 한 가운데 시간간격이 가장 짧은 핵시험이다. 조선은 2주일 전 바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했고, 며칠 전에 또 3발의 (노동)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마치 ‘미치광이’ 박자에 따른 연주와 같은 것이다.

평양은 무쇠같이 단단한 심장과 ‘필사’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실제 군사압력을 구사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을 놀라게 해 물러서도록, 또한 국제사회로 하여금 모든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포기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평양은 실제로는 분노, 속수무책, 난감만을 만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평양이 이를 통해 외부세계를 놀라게 하거나 위협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동시에 평양에게 양보를 시켜 정지 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이나 5자회담을 성립시키는 것도 전혀 불가능하다.

조선은 응당 다음 사항들을 정말 주시해야 한다. 핵무기는 전략위협 무기이다. 그것은 진짜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선의 자원과 경제 실력 모두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핵시험 한 당량은 소량이다. 그것이 설령 실전 핵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만들어졌다하더라도 장차 수량 또한 한정적이고 총 폭약위력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세계 핵대국의 최저 문턱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과 조선의 핵무기는 아예 비교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평양도 알고 있지만, 일단 조선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면 그건 국가와 정권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조선은 자기가 먼저 미국에 대해 핵공격을 실시할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 또한 2차 핵공격 능력도 없다. 이들 몇 요인들을 더하여 판단하면, 조선은 전통적으로 의미가 있는 핵위협을 결코 형성할 수 없다.

만약 대국의 핵무기가 탱크에 상당한다면, 미국과 한국은 조선이 가진 핵을 소형 “트랙터”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은 조선이 가진 핵요소를 고려하긴 하겠지만 그 고려가 전략상 양보를 평양에게 할 수밖에 없는 강제력을 구성하기에는 아직 멀고도 멀다.

보기에 평양은 핵무기 개발 때문에 수많은 큰 전략희생을 치른 것 같다. 지금 세계에서 최상으로 고립된 국가가 거의 되었고 경제적으로 엄중한 곤란을 겪을 뿐 아니라 이 곤경에서 벗어날 희망이 거의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조선의 최고 영도자는 한 번도 외국방문을 하지 않았다. 평양의 정상외교는 영에 가깝다. 핵무기 보유는 조선에게 전략적 수단을 증가시킨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각종 대외 통로가 절단되었기 때문에 이 하나의 ‘국력증가’는 결코 유효한 영향력으로 전환되어 영향을 행사할 수가 없다.

이제 동북아는 어지러운 국면의 덩어리가 되었다. 사드 문제는 중국과 미·한의 대치를 가져왔고, 이래서 조선이 득을 보고 있는데 여기에다 갑자기 핵시험이라는 굉음(核试节奏)이 울렸다. 서울은 조선의 새로운 핵시험이 미국의 사드 배치 필요성에 대한 더 많은 이유를 가져 온다고 보고, 사드 배치에 대한 동의를 얻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평양은 중·미·한이 서로 엇박자를 나타내고, 국제협력이 약해져, 금지된 시험을 많이 할 아주 좋은 기회의 시간을 틀어쥐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그들은 모두 틀렸다. 그들 각자의 것들이 원래보다 더욱 심하게 변해서 장차 동북아에 엄청난 혼란만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반도는 장차 잠재적인 폭약이 사람을 엄청 놀라게 할 당량의 화약통으로 될 것이다. 그래서 조선과 한국의 장기안전은 장차 불안하게 발을 디디고 서 있는 곳에 실제 착륙하는 것과 같다.

핵보유로 조선의 정치안전을 바다 신의 침처럼 안정화하려는 것은 결코 성사될 수 없다. 꼭 반대로, 핵보유는 정작 조선을 점차적으로 질식시키는 독성발작과정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조선을 이끌어 다음과 같은 모양의 국가로 만들고 있다: 곧, 반은 진짜이고 반은 가짜인 핵장치 몇 개를 품고, 다른 것은 ‘거의 하나도 소유한 것이 없는’, 번영하지도 개방적이지도 못한, 그러면서 국가안전에 자신이 없는 국가로.

이제 평양은 줄곧 신경을 팽팽하게 켕겨야 할 것이다. 모든 경미한 것도(바람이 불기만 하면 풀잎이 흔들리는 것까지도) 관심과 주의를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심지어 잠자는 것까지도 마치 눈을 째려보는 것으로 오해할지 염려해야 할 것이다.

제5차 핵시험이 이뤄진 오늘, 조선은 그로 인해 더 강대해 진 게 아니다. 사람들이 목도한 것은 한반도 핵문제의 옭매듭이 한 층 더 조여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옭매듭은 모두의 옷을 잡아당기고 있거나 누군가의 손발을 둘둘 감았다. 그렇지만 이 옭매듭이 결국 하나의 올가미라면, 각국은 자신의 목이 거기에 걸리는 것을 피할 능력이 평양보다 크다. 오늘은 단연코 조선의 국가안전도가 하락한 날이다.

오늘은 조선의 국경절이다. 우리는 조선 당국이 주민과 사회를 아주 많이 고무시켜야하고, 국가응집력을 증강시켜야할 필요가 있음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핵무기라는 이 ‘대폭죽’은 안쪽을 보면 불꽃이다. 잠시 눈을 치켜뜨자, 그것은 조선이 새 위기의 봉화대 위에 있는 봉화 불을 밝히는 것이고 알리는 것이다.

진심으로 평양이 진정 총명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국가 이익의 득과 실을 계산하는 데 정확한 교정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기를 바란다.

社评:朝鲜核弹搅局够,战略威慑差得远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6-09/9424512.html
2016-09-09 16:39:00环球时报 环球时报 分享 3647参与

朝鲜官方媒体今天中午宣布成功进行了核试验,从而证实了从今天上午开始世界媒体对朝鲜进行第五次核试验的报道。这次核试验导致了外部监测到的朝鲜丰溪里一带5.0级地震,韩国方面据此认为核试爆的当量约为1万吨TNT炸药,并且认为这是朝鲜迄今几次核试爆的最大当量。

这次核试爆距朝鲜今年1月“氢弹试验”仅过去8个月,是朝鲜历次核试验时间间隔最短的。朝鲜两周前刚刚搞了潜射弹道导弹试验,几天前又发了三枚导弹,这是一个近乎“疯狂”的节奏。

平壤摆出铁了心 “死磕”的姿态,试图吓退对其实施军事压力的美韩,也让国际社会放弃半岛无核化的整体主张。但事实是,它制造了愤怒、无奈、难堪,但它不太可能吓唬住外部世界,向它做让步更不可能成为陷入停摆的六方会谈其他五方的选择。

朝鲜应当注意,核武器是战略威慑工具,它是不能真拿来使用的。朝鲜资源和经济实力都有限,迄今核试爆的当量很小,它即使能造出能用于实战的核武器,数量也将很有限,总爆炸威力不高,根本达不到世界核大国的最低门槛。美朝核武库就更不成比例了。美国有一个基本判断:平壤知道一旦首先使用核武器就意味着国家和政权的毁灭,它没有首先对美实施核攻击的意志,也无二次核打击的能力。几个因素加起来,使朝鲜无法形成传统意义上的核威慑。

假如大国的核武器相当于坦克,那么美韩大概会把朝鲜的有核看成“小型拖拉机”。华盛顿会考虑朝鲜的有核因素,但这远远构不成它向平壤做战略让步的强制力。

但是看看平壤因为发展核武器付出了多么大的战略牺牲吧。它几乎成了当下世界上最孤立的国家,不仅经济上严重困难,而且几无摆脱困境的希望。最近几年,朝鲜最高领导人没有一次出国访问,平壤的元首外交差不多为零。拥核好像给朝鲜增加了一项战略工具,但由于各种对外渠道被切断,这一“国力的增加”无法转化成有效的影响力。

东北亚一团乱局,“萨德”问题导致中国与美韩僵持,朝鲜得利,加快了核试节奏。首尔可能觉得朝鲜新核试验使它更有理由同意美国部署“萨德”。平壤可能认为,中美韩出现龃龉,国际合作削弱,是它抓紧时间多搞禁忌试验的大好时机。但它们都错了,因为它们各自的变本加厉将使东北亚更混乱,朝鲜半岛将成为潜在爆炸当量更惊人的火药桶,朝韩的长期安全将缺少下脚的地方实际着陆。

拥核决成为不了朝鲜政治安全的定海神针,恰恰相反,它正在成为逐渐窒息朝鲜的毒性发作过程。它在引导朝鲜成为这样的国家:怀抱几颗半真半假的核装置,其他“一无所有”,没有繁荣、开放,也没有国家安全的自信。平壤要一直神经紧绷,关注所有风吹草动,恐怕连睡觉都要睁着眼睛。

在第五次核试验的今天,朝鲜没有因此而变得更强大,人们看到的是半岛核问题的死结又勒紧了一扣。这个死结扯着大家的衣服,或者缠上有些人的手脚,但它如果最终是一个绞套的话,各方避免自己脖子被套上的能力都比平壤要强。今天绝对是朝鲜国家安全遭到减分的一天。

今天是朝鲜国庆日,我们可以理解朝鲜多么需要鼓舞社会,增强国家凝聚力。然而核武器这个“大炮仗”内看是焰火,稍一抬眼,它就是昭告朝鲜新危机的烽火台上的狼烟。真希望平壤真正耳聪目明,对算计国家利益得与失的公式进行准确的校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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