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생산.판매되고 있는 '경흥맥주' 500ml 캔맥주. [캡처-조선신보]

북한을 대표하는 '대동강맥주'와 어깨를 겨루는 '경흥맥주' 500ml 캔맥주가 처음 생산, 판매되고 있다.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평양발로 "무더운 햇살아래 시원한 맥주가 한결 맛있는 여름철이다. 퇴근시간이면 맥주를 찾는 사람들로 식당들이 흥성이는 가운데 조선에서 새로운 떼기식 통맥주(캔맥주)가 등장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보에 따르면, 만경대경흥식료공장이 선보인 500ml '경흥맥주'는 황금색 겉면에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줍니다'라는 문구, 맥주 원료인 호프꽃이 장식되어 있다.

500ml '경흥맥주' 캔은 이번이 처음 생산된 제품으로, 보관기일은 1년이다. 지난 4월 중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이 올라 첫달에 비해 7월 판매액은 약 2배 증가했다. 편리하고 가볍고, 밀봉이 좋기 때문.

▲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캡처-조선신보]

김진 '만경대경흥식료공장' 지배인은 "지난 시기까지 '경흥' 상표의 생맥주만을 생산하여왔는데 이번에 대담하게 새로운 제품으로 떼기식 통맥주를 생산하였다"며 "'경흥맥주'는 발효한 후 오래 보관하여 숙성될수록 그 맛이 좋아진다.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현재도 질보장을 철칙으로 삼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단히 맥주의 맛을 개선하여 앞으로 대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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