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첫 인공위성인 '광명성-1호'를 발사한지 31일로 18년이 됐다. 사진은 발사 당시 영상.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이 첫 인공위성인 '광명성-1호'를 발사한 지 31일로 18년이 됐다. 북한은 1998년 8월 31일 처음으로 '광명성-1호'를 발사하고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박경수 국가우주개발국 부국장은 웹 사이트 <내나라>에 30일 "우리 식의 최첨단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려 나라의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나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1998년 8월 31일은 주체조선의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가 우주에로 날아오른 뜻깊은 날"이라며 "우주공간에 우리 위성의 첫 궤도를 새긴 때로부터 18번째의 연륜을 새기는 역사의 이날을 맞으며 우리들은 우리 나라를 우주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로고와 헌신의 자욱자욱을 감회깊이 돌이켜본다"고 회고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운반로켓과 인공위성 개발 방침을 제시한 뒤, 1998년 8월 31일 첫 시험통신위성 '광명성-1호'를 발사했다. 2009년 4월 5일에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광명성-2호' 발사를 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위성관제종합지휘소와 서해위성발사장을 여러차례 찾았으며, 2012년 12월 12일 '광명성-3호 2호기' 발사를 통해 우주개발사업이 실용단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이 창설되고 우주개발법이 제정됐으며, 전국적으로 우주과학기술토론회가 열리고 있고 위성관제종합지휘소가 새로 건설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광명성-4호'가 발사됐다는 것.

▲ 북한 3대혁명전시관 인공지구위성관에 전시된 '광명성-1호' 모형. [자료사진-통일뉴스]

박경수 부국장은 "우주를 정복하려는 우리 인민의 지향과 공화국 정부의 평화적인 우주개발정책을 반영하여 우주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국가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위성발사장들이 현대적으로 개건완공된 것을 비롯하여 우주개발을 위한 물질기술적 토대가 더욱 튼튼히 마련되였다"고 말했다.

"농업과 수산업, 국토관리, 자원탐사, 기상예보 등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우주기술을 적극 이용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계단으로 이룩되고있는 모든 성과들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의 자랑찬 결실이며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우주이용권리를 당당히 행사하여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를 발전시켜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사변으로 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월 당 7차대회에서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실용위성을 더 많이 제작하고 발사할 것을 지시한 점을 두고 박 부국장은 "자력자강의 기치높이 지구관측위성으로부터 정지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식의 최첨단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려 나라의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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