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새로 바꾸었다.

지난 1996년 사회주의청년동맹(사로청)에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으로 바꾼 후 20년 만에 이름이 바뀐 것.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채택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 결정서에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고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결정서는 “청년동맹의 명칭에 김일성·김정일의 태양의 존함을 함께 모시며,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것은 온 나라 전체 청년들과 청년동맹일군들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절절한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당위원장이 청년동맹의 명칭을 새로 바꾸는 결정을 한 것은 “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높이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척후대, 익측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을 바라는 원수님(김정은)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동맹은 1926년 김일성 주석이 조직한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를 기초로 1927년 8월 28일 결성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공청)'을 뿌리로 하고 있다. 1946년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이 창립됐고, 1964년 5월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에 이어 1996년 1월 창립 50돌을 맞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으로 개칭해 지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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