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당대회에서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완수를 당의 핵심강령으로 첫 자리에 높이 세우고 실천하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

박해전 ‘6.15 10.4 국민연대’ 상임대표는 25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당대표 후보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먼저 당 대회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놓은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 정치를 지켜내지 못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통절히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4.19혁명까지 담겨있는 기존 헌법 전문에 5.18운동을 포함시키고 내용적으로는 6.15 10.4선언을 헌법의 핵심으로 삼는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 헌법’으로 개헌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민과 광주 전남 지역 원로 등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확인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10.4선언 4항의 합의에 따라 한반도 핵전쟁 위험을 막고 항구적 평화수호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북미평화협정 체결’과 2012년 예정되었다가 무산된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 이제라도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최근 북측이 제안한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거족적이며 거국적인 남측 준비위원회 결성을 위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총선 민의를 받들어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과 6.15 10.4선언을 이행할 거국내각을 구성할 것을 박근혜 정권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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