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를 “이 지역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에 비유했다. 

우첸(吳謙) 대변인은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방어용’이라는 지난 16일 마크 밀리 미국 육군 참모총장 발언과 관련 “이는 단순한 전술문제가 아니고 전략문제”이고, “지역 전략균형을 파괴하고 중국의 전략이익을 훼손하고, 중.미와 중.한 간 전략적 상호신뢰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한 후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지난 17일 무장한 북한 군인 2명이 압록강을 건너가 지린성 창바이현 야산에서 중국인민해방군과의 총격전 끝에 붙잡혔다’는 한국 매체 보도와 관련 “이 보도는 터무니없이 꾸며낸 것으로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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