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평양대동강맥주축전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축전은 대동강맥주공장이 운영하는 유람선 '대동강호'에 마련됐다.[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 평양대동강맥주축전이 지난 12일 처음 열렸다. 이상고온 속에 8월 말까지 계속되는 대동강맥주축전은 대동강맥주공장이 운영하는 유람선 '대동강호'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군 복장과 비슷한 흰 상의와 파란 하의, 파란 모자를 착용한 봉사원들이 대동강맥주를 나르고, 양고기꼬치구이, 매운맛닭고기튀김 등이 안주로 선보였다. 이른바 북한판 '치맥'이 선보인 셈.

여기에는 대동강맥주공장이 생산해, 보리와 흰 쌀의 배합 비율에 따라 번호를 붙인 1번부터 6까지의 생맥주와 7번 흑맥주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0.5L 맥주 1잔에 100원~250원(약 0.94달러~2.35달러)이다.

북한은 대동강맥주를 '동방제일의 맥주'라고 자부한다. 2001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공장이 건설됐고, 2002년 6월 완공됐다. '대동강맥주공장'이라는 이름도 김 위원장이 명명했고, 2008년 4월 '대동강맥주' 상표 도안도 결정했다.

남북관계 호시절, 대동강맥주는 남측에도 널리 알려져 맛을 본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대량구매하기도 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이 19일 처음으로 열린 '평양대동강맥주축전' 화보를 실었다.

▲ 평양대동강맥주축전 입간판.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맥주축전이 열리는 유람선 '대동강호'.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맥주를 나르는 봉사원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안주를 만드는 주방장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맥주잔을 부딪히며 '찰칵'.[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예술단원들이 축전의 분위기를 흥겹게 하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7번 흑맥주를 들고 건배!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맥주축전 모습.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평양대동강맥주축전에 참가한 많은 외국인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봉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축전 봉사원들. 복장이 이채롭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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