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략사령부가 9일 B-2 전략폭격기 3대를 괌에 전진배치했다. [사진출처-미 전략사령부]

미국 전략사령부가 9일(현지시각) B-2 전략폭격기 3대를 괌에 전진배치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주리주 위템 공군기지에 있던 B-2 전략폭격기 3대를 미 태평양사령부 산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전략폭격기는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기적인 순환배치로 역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억지력을 제공한다"며 "훈련비행과 함께 주요 역내 동맹과의 통합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의 전략폭격기는 전 세계에서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공동작전을 한다. 이번 배치는 국제 및 역내 안보를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세실 해니 미 전략사령관이 강조했다.

테렌스 태평양 공군사령관도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의 지역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의 준비와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군의 이번 B-2 전략폭격기 배치는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의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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