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3대혁명전시관이 창립 70돌을 맞았다. 5일 기념보고회가 열렸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3대혁명전시관이 창립 70돌을 맞았다. 5일 이를 기념하는 보고회가 진행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조선에서 3대혁명전시관 창립 70돌을 기념하였다"며 "3대혁명전시관은 창립 후 지난 70년동안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보살피심 속에서 자랑찬 발전의 길을 걸어오면서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고 보도했다.

5일에 열린 기념보고회에는 최태복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가 축하문을 보냈다.

▲ 남측 언론 최초로 <통일뉴스>에 공개된 3대혁명전시관 중 인공지구위성관. [자료사진-통일뉴스]

3대혁명전시관은 평양 서성구역 연못동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1946년 8월 6일 창립했다. 창립 당시 해방 1주년을 맞아 민주건설전람회가 열렸으며, 이어 1947년, 1948년에도 전람회가 열렸고, 한국전쟁 후 공업 및 농업전람회가 진행됐다.

이후 상설전시관인 공업 및 농업전람관이 마련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1989년 3대혁명전시관으로 재건됐다.

주요 전시관은 사상혁명관과 문화혁명관을 통합한 총서관, 중공업관, 경공업관, 농업관, 전자공업관, 새기술혁신관이 있으며, 특히, 1998년 인공위성 '광명성 1호' 발사를 계기로 인공지구위성관이 들어섰다.

북한은 3대혁명전시관을 두고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으로 사회주의건설성과를 보여주는 대중교양거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 방북 당시 수행원들이 3대혁명전시관 중 중공업관을 방문해 남측에 알려졌으며, <통일뉴스>는 같은 해 12월 남측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지구위성관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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