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쥔(李進軍) 대사를 비롯한 주북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25일 동평양제1중학교를 참관했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관영 매체가 중국대사의 동정을 보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낮 12시(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리진쥔 중국 대사는 지난 23일 리용호 외무상이 출국할 때 평양공항까지 환송을 나와,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리 외무상 취임 이후 첫 북.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내외에 예고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손님들은 이곳 학생들이 나라의 과학기술인재후비들로 준비해나가고 있는 데 대한 해설을 들으며 연혁소개실, 모택동반을 비롯한 학교의 여러 곳을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리 대사 등은 학생들의 예술공연도 관람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