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평화활동을 펼치려던 재미동포 활동가 2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26일까지 출국할 것을 통보받았다.

재미통일운동단체 '노둣돌' 회원인 이현정, 이주연 씨는 25일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지만 입국불허통지서를 받고 인천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이현정 씨 등은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했고, 그동안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입국이 거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이들에게 입국을 불허한다면서 26일까지 출국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이들은 26일 강제 출국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신문 <민플러스>는 "이현정씨는 지난 2013년7월, 이주연씨는 2015년8월도 입국한 사실이 있다. 이들은 25일 오후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강제 출국이 이루어질 경우 26일 오후9시 비행기로 출국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7.27정전협정일부터 8.15광복절까지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국내에서 평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었다.

(수정2, 26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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