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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도 라면 대중화 길 들어서 - 북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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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9.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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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 북한에서는 라면을 `즉석국수`라고 부른다. 즉석국수의 종류로는 남한의 봉지라면격인 `봉지즉석국수`와  컵라면격인   `그릇즉석국수`가 있다.

주민들은 봉지즉석국수를 `봉지라면`, 그릇즉석국수를 `고뿌라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이미 80년대부터 외화상점에서 일본제, 중국제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북한에는 즉석국수와 비슷한 `꼬부랑국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밀가루를 라면처럼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꼬부랑국수에는 양념수프가 없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외국 자본을 끌어들여 현대적 시설의 `대동강즉석국수공장`을 평양시 대동강변에 건설했다.

북한의 보통강상사와 홍콩의 리달무역공사가 설립한  `보통강 양해합영회사`가 운영하는 이 공장은 북한 최초의 즉석국수공장이다. 때문에 먹는 문제 해결에  전력을 쏟고 있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완공 두 달 후인 지난해 12월 7일 직접  방문할 정도로 정성을 기울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장은 크게 1분당 100여 봉지의 `조미료`(양념수프)를 생산하는 조미료  생산공정과 반죽기→증면기→유탕기→냉각기→자동포장 공정을 통해 봉지즉석국수.그릇즉석국수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북한이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금수강산` 2001년 9월호는 이  공장에서 날마다 10여t의 봉지즉석국수와 그릇즉석국수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공장에서는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공장의 기술준비실에서는  각종  원료 분석과 함께 합리적인 기술공정을 갖추기 위한 연구,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꼬부랑국수는 지난 70년대 말 일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계열  사업가가 평양 만경대구역에 세운 애국국수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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