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소장한『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가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북한이 소장한『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족의 귀중한 문화재보인『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기록유산으로 등록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게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7차총회에서 북한이 신청한『무예도보통지』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 『무예도보통지』는 1790년 4월 정조의 지시로 편찬됐으며, 정조가 서문을 쓰고 김홍도가 그림을 그렸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무예도보통지』는 1790년 4월 정조의 지시로 편찬됐으며, 정조가 서문을 쓰고, 김홍도가 그림을 그린 책인다. 여기에는 각종 권법과 칼쓰기, 창쓰기, 곤봉쓰기, 말타기 등 전통무술동작을 중심으로 일부 중국과 일본의 무술동작에 대한 그림해설이 담겨있다.

"세계의 120여 개 나라들에 널리 보급, 일반화된 태권도의 역사적 뿌리인 조선전통무술동작들을 전면적으로 종합체계화한 군사관계의 옛 무술도서"라고 북한은 평가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2014년 1월 『무예도보통지』를 완역했다.

『무예도보통지』는 1952년 평양남도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평양 인민대학습당에 보존되어 있다. 남측에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장서각 등이 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