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공동성명 발표 44돌 기념토론회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원칙의 현재적 의미’(주최-동 실행위원회)가 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7일 보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지영 <조선신보사> 편집국 부국장은 “(조선노동)당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조국통일 노선과 방침에는 격동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주체적인 관점이 깔려있으며 이 노선과 방침은 분단민족이 머지않아 도래할 역사의 전환점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방략”이라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전체 조선민족이 문제해결의 주인으로서 시대흐름의 전면에 당당히 등장해야 하며 그를 위한 길잡이가 바로 당대회에서 제시된 조국통일 노선에 관통되는 원칙인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연방제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석룡 <통일평론> 편집장, 강민화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부회장이 출연하여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들 토론자들은 북측이 제안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에 대해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을 향한 프로세스를 가동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에 앞서, 한호석 재미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7.4공동성명은 자주의 원칙이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중요하며 가장 시급한 원칙이라고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역사적 문서”라면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자주는 미국의 전쟁체제와 지배체제를 타파하고 전 민족적 범위에서 자주성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벽암 실행위원회 위원장(국평사 주지)을 비롯한 각계 유지들과 관계자들, 동포들 약 130명이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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