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가 발행하는 <연변일보>가 29일, 두만강 접경 도시 훈춘에서 '국제해산물거래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변일보>에 따르면, 이 센터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산 수산물이 주로 거래된다. 60개의 가공기업, 100개의 무역기업, 300개의 개인 상공업자들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길림녹도치업책임유한공사가 투자 건설한 이 센터는 훈춘에 처음으로 건설된 대형 수산물거래소이다. 건축면적이 5만 ㎡에 이르며, 훈춘국제국경무역성 내 C, D 지구에 위치해 있다. 

<연변일보>는 “국제해산신선품, 냉장품, 건조품, 해산식품, 수산물류 등 일체화된 수산품거래플랫폼을 형성한 센터에서는 담수제품, 특산품 등을 함께 경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 집결한 러시아와 북한산 해산물은 광저우, 상하이, 충칭 등 중국 내 대도시는 물론이고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아랍으로까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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