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3.29 일 11:15
홈 > 동북아외신 > 동북아
한.일 어업협상 결렬..상대방 EEZ 내 어선 조업 불가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16.06.29  15:35:06
페이스북 트위터

한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상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양국 어선의 입어규모와 조업조건 등을 놓고 협상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30일 자정부터 양국 어선은 상대방 EEZ 내에서 조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정영훈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2016년도 어기(漁期) 한일 양국 간 상대방 수역 상호 협상을 했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16년 어기(2016.7.1~2017.6.30) 한.일 어업협상' 제2차 소위원회에서 양국 입어규모와 조업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협상에서 2016년 어기 상호 EEZ 총 입어 척수와 조업조건에 대해 협의했으며, 특히, 한국 측 연승어선의 조업조건, 일본 선망어선의 한국 수역 입어규모와 조업조건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연승어선의 조업조건 완화와 2천150t에서 5천t으로 갈치 할당량 증액을 요구했고, 이를 일본 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국 수역 내 입어하는 일본 선망어선의 고등어 할당량을 3만2천t에서 7천t으로 축소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한국 측 연승어선의 일부 입안조업, 조업마찰과 어업자원량 감소 등을 이유로 현재 206척의 조업 척수를 73척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 함께, 일본 측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양국 어선이 지속적으로 조업하면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잠정조업을 제안했으나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 어선들은 오는 30일 자정까지 EEZ에서 철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무허가 조업으로 간주 돼 나포될 수 있다.

일본 대마도 주변에서 고등어를 잡는 선망어선과 일본 동중국해 일대에서 갈치를 잡는 연승어선 등 어민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5년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한국 어선은 일본 EEZ 내에서 54.8%의 어획량 실적을 거둔 반면, 한국 EEZ 내 일본 어선의 어획량은 5.8%다. 결렬에 따른 피해는 한국 측이 큰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협상 결렬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어선의 조업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일본 EEZ 인근에 어업지도선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EEZ 내 어선 철수를 지도할 계획이다.

조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