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조선우주협회가 설립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협회는 우주기술 응용분야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대학 교원, 연구사들을 망라한 민간급 단체이다.

설립 목적은 우주공간의 평화적 개발과 이용을 촉진시키는 것.

이에 <교도통신>은 28일 “한.미.일 등이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간주하는 ‘인공위성 발사’에 관해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장을 강화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조선우주협회 위원장인 리원철 김책공업종합대학 부총장은 “협회는 자기의 첫 사업으로 11월에 우주과학기술토론회-2016을 주최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사회주의문명강국 건설과 조선의 우주과학기술’.

통신은 “토론회에서는 조선노동당과 공화국정부의 평화적인 우주개발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 국내외 우주관련 법들에 대한 법률적 해석, 인공지구위성의 화상자료를 이용한 자연재해, 산림분포, 농작물작황, 어장상태 분석과 관련한 컴퓨터해석기술 등의 논문들이 발표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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