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과 협의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상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한국전쟁 참전 미군 포로, 실종자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 의원, 존 코니어스 의원, 공화당의 샘 존슨 의원 등 한국전쟁 참전 용사 출신 하원의원 3명이 24일 발의했다.

결의안은 미국 정부가 한국전 참전 실종 미군 유해의 조사, 발굴, 신원확인 문제에 상당한 진전을 내기 위해 북한과 관련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2005년 이후 중단됐던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2011년에 합의했지만,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이유로 발굴 작업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 수는 8천177명이며, 이 가운데 아직 7천813명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5천300구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