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27일 나흘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 인권 문제 관련 심포지엄에 참가하고 한국 당국자들과 인권 및 인도주의 문제 관련 정례 협의를 개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앞서,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6.6~7, 베이징) 직후 톰 말리노프스키 미국 국무부 인권 담당 차관보가 방한해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추궁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다자 및 양자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진전시키는 등 ‘경제 제재’의 실효성이 의심받는 가운데, 한.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정치 제재’의 일환으로 인권 침해 추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 휴먼리버티센터 등은 27일 유엔북한인권사무소 개소 1주년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국제심포지엄과 ‘북한 인권 현인그룹’ 설립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킹 특사는 이 행사에 참여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