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평양시군중대회가 2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캡처-노동신문]

한국전쟁 발발일인 25일 '6.25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군중대회가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시군중대회 소식을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 땅에서 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미제는 조선전쟁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패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남조선을 계속 불법강점하고 공화국에 대한 압살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제는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공화국의 자위적 선택인 핵억제력강화와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인공지구위성발사를 악랄하게 걸고들며 전대미문의 유엔 제재결의를 조작하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를 감행한데 이어 방대한 무력과 전쟁장비들을 끌어들여 핵전쟁도발책동에 열을 올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적들의 아성을 불마당질해버림으로써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없애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평양시군중대회는 연설에 이어 군중시위로 이어졌으며,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평양시 외에도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북도, 양강도, 남포시, 나선시 등에서도 군중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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