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요 의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6일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중순 ASEM에 참석할 것이라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어서 중요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이세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도하면서 참의원 선거(7.10)를 앞두고 지지율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ASEM에는 아세안 10개국과 아세안 사무국,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를 비롯한 동북아와 남아시아 11개국,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30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총 51개국과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1996년 아세안 주도로 태국 방콕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2년 단위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 ASEM 개최국은 몽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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