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지역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총알과 포탄 등이 연이어 발견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올해에 들어와 수백 발의 각종 폭발물들이 함경남도안의 여러 곳에서 연이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5월까지 미군 공군이 투하한 250kg, 100kg, 50kg 포탄이 낙원군과 수동구, 장진군, 신포시 야산 기슭 밭과 나무심기전투현장, 포구 모래사장 등에서 발견됐다.

또한, 허천군에는 살림집터 밭에서 수류탄, 수십 발의 총탄, 단천시 룡연협동농장 채소밭에서 포탄과 총탄 등이 발견됐다. 그리고 6월 들어 함흥시 내일구 염소인공풀판에서 수십 발의 포탄과 1백여 발의 총탄티 추가로 발견됐다. 

통신은 "폭발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위험한 상태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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