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 편리성, 후 미학성’이라 하던 것이 이제는 편리성도 미학성도 건설에서 양보할 수 없는 선차적 요구로 자리 잡았다.”

재일 <조선신보>가 15일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이라는 논평에서 북한 평양의 려명거리 건설을 소개하며 밝힌 말이다.

신문은 “2012년 이래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들이 해마다 준공된데 이어 올해는 려명거리가 건축창작에서의 비반복성(非反復性)의 원칙에 따라 일련의 특색을 가지고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려명거리의 건설이 주목되는 이유는 그 규모와 조형예술성에만 있지 않다”고는 “에네르기(에너지) 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로 일떠서게 된다는 것도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즉, “모든 건물에 태양빛 파넬을 설치하여 거기서 얻어지는 전기로 조명을 보장하게 되는 바 그 조명자체도 적외선 수감장치에 의한 절약형”이며, 또한 “세계 지적 소유권기구가 특허로 인정한 수소에네르기 기술로 수소가스콘로와 수소난방장치를 장비한 지능형 녹색아파트가 따로 건설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건설의 놀라운 속도와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비결의 하나가 ‘5차원 설계프로그램’의 활용에 있는 것 같다”고 넌지시 강조했다.

즉, “3차원의 가상건축물 정보모형을 작성하고 거기에 시공공정관리(4차원)와 건설비용관리(5차원)를 포함시킨 최첨단 설계기술”로서 “이를 도입하면 설계능률은 5배가 되고 설계오류를 극적으로 줄여 노력과 자재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인민들이 쓰기 좋은 편리성에도, 거리와 마을을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기 위한 미학성에도 타협이 없다”며 거듭 ‘선 편리성, 선 미학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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