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지난해 한국과 일본정부의 일본군'위안부' 합의(12.28합의) 부당성을 알린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10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인 김복동할머니와 함께 오는 6월 13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하여 합의의 부당함을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복동 할머니는 이번 참석을 두고 "도저히 답답해서 있을 수가 없다. 나라도 가서 이 상황을 알려야지"라고 심경을 밝혔다고 정대협 측이 전했다.

6일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하는 김 할머니는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와 유엔인권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최경림 주제네바 한국대사, 여성폭력특별보고관 등을 면담하며, 여성차별실무그룹 및 캐나다 토론토대학 여성인권연구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벤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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