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방어훈련이 8일부터 9일까지 동해 상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2014년 독도방어훈련 모습. [사진출처-해군]

군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동해 상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해군은 이날 올해 상반기 독도방어훈련에 해군 수상함 10여 척과 링스 해상작전 헬기 등 항공기가 투입되며, 해병대도 방어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시작, 해군과 해경이 매년 봄과 가을 합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외부세력이 독도 불법점령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저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 지난해 해병대와 해군 특수부대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참가하지 못했다.

원래 독도방어훈련은 5월경 실시되지만 올해는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점을 감안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은 한국에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에 "독도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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