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사건 의혹과 관련해 일본에서 재일동포 항의단이 30일, 일본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투쟁을 벌였다. [사진-조선신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사건 의혹과 관련해 일본에서 재일동포 항의단이 30일, 일본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투쟁을 벌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대대적으로 동원된 일본경찰들이 한국대사관 주변에 모인 항의단의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고함을 지르며 위협하면서 방해해 나섰지만 항의단 성원들은 덤벼드는 경찰들을 물리치고 경계선을 뚫고 대사관 앞까지 나가 항의투쟁을 강력히 벌였다.

항의단 성원들은 플랜카드와 집단탈북 한 12명 여성들의 얼굴사진을 들고 “공화국여성들을 무조건 돌려보내라!”, “인도주의와 국제관례에 따라 여성들과 가족들의 직접대면을 하루속히 실현하라!”, “교활한 ‘귀순공작’을 당장 그만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재일 조청(조선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용주 위원장은 항의문 낭독을 통해 “박근혜 패당이 총선을 앞둔 시기에 집단적 유인납치사건을 강행하고 ‘북풍’소동을 요란하게 벌”렸다면서 “인권유린행위를 온 민족 앞에 사죄하고 우리 형제들을 어머니조국의 품으로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앞서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일본위원회’, ‘일조학술교육교류협회’, ‘조선여성과 연대하는 일본부인연락회’, ‘가나가와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등 일본의 연대성 단체들이 지난 13일, 주일한국대사관과 영사관에서 항의행동과 함께 항의요청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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