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6.15여성본부)는 북측 6.15여성분과에 6월 7일~10일 중에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24일 제안했다.

지난 20일 6.15민족공동위원회가 중국 선양(심양)에서 ‘남북해외 위원장회의’를 통해 “남과 북의 각 부문, 지역별 단체들이 추진하는 다양한 연대와 통일행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방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6.15여성본부는 이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여성분과’(6.15여성분과)에 팩스를 통해 보낸 서신에서 “우리 여성들이 지난해 12월 23일 개성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여성들의 모임’에서 합의한 ‘2016년 상반기 남북여성대표자 회의, 하반기 남북여성대회 및 평화문화제 등 남북여성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20일, 중국 심양에서 있은 ‘6.15공동선언실천 민족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보도문에서도 밝혔듯이 ‘각계각층의 왕래 및 교류확대’, ‘6.15 개성 민족공동행사, 8.15 평양 민족공동행사’성사를 위해 우리 측 여성본부에서도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자 한다”고 확인했다.

6.15여성본부는 이날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 결과를 지지하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리 여성들은 평화통일의 물꼬를 열게 될 위원장 회의의 공동보도문과 그에 따른 4가지 실천과제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남북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책무를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라”, “정부는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라”, “6.15 개성 민족공동행사, 8.15 서울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해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성명]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의 길, 여성도 함께 가겠습니다!
- 5월20일, 심양에서 열린 ‘6.15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 결과에 대해 -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가 지난 5월 19일부터 1박2일 동안 심양에서 열렸습니다. 날로 악화되는 한반도 정세와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 측은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된 조국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높이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천과제를 합의했습니다.

위원장 회의는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실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평화와 자주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협의하고 민족공동행사들과 다양한 연대활동들을 적극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각계각층의 왕래 및 교류확대’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6돌 민족 공동행사의 개성 개최, 광복 71돌 민족공동행사의 서울 개최’와 ‘종교 및 각 부문들의 다양한 연대 및 통일 행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적으로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결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평화통일의 물꼬를 열게 될 위원장 회의의 공동보도문과 그에 따른 4가지 실천과제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을 밝힙니다.

1.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높여나가며 중단된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 연대와 단합을 추동하기 위해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6돌 민족공동행사를 개성에서, 광복 71돌 민족공동행사는 서울에서, 해내외의 각계층 정당·단체·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하기로 하였다.

2. 6.15민족공동위원회는 8.15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하여 종교계 교류와 여성들의 문화 및 상봉모임, 농민통일행사, 청년학생 역사문화체육연대활동 및 민족단체, 교육, 학술, 언론 등 남과 북의 각 부문, 지역별 단체들이 추진하는 다양한 연대와 통일행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방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3.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한반도의 군사적 위험을 제거하고 나아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또한 소위 일본군 '위안부' 범죄와 강제징용, 징병 등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과거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 및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권리와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활발히 추진하기로 하였다. 

4.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해내외의 광범한 각계각층을 망라하고 있는 남북해외 통일운동 연대조직으로서 어떤 시련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의 연대와 조직적 확대를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 

이어 지난해 12월 23일 개성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여성들의 모임’에서 합의되었던 ‘2016년 상반기 남북여성대표자 회의 추진, 하반기 남북여성대회 및 평화문화제 등 남북여성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더욱더 공고한 민족의 단합과 평화를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더 많은 남과 북, 해외 여성들과 함께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가겠습니다.

- 정부는 남북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책무를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라!!!
- 정부는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라!!!
- 정부는 6.15 개성 민족공동행사, 8.15 서울 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해 적극 지원하라!!!

2016년 5월 2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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