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추가 탈출 보도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가 24일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이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다. 다만 이들이 현재 처한 상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식당의 위치는 어디인지, 인원이 3명이 맞는지, 해외공관에 신변이 확보되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탈북자 출신의 정진성 대표가 운영하는 <뉴포커스> 보도를 근거로 ‘중국 상하이에 있는 북한 식당 종업원 3명이 집단 탈출해 지난 20일 동남아 제3국에 도착했다’는 언론보도가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날 오전까지 “북한 식당 종업원 3명 탈출 보도 관련 관계기관에서 확인 중에 있음”이라고만 대응해왔다.

이 당국자는 “대개 탈북민들은 브로커에 의해서 탈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기들이 갖고 있는 정보망, 이동수단 등을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정부에 도움을 청하거나 알리지 않는다”며,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 외교 당국 등이 알 수 없었다. 언론 보도 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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