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당위원장이 태종수(80)에서 김성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자강도.함경남도.양강도에서 17일에 열린 당 7차대회 경축 군중대회를 보도하면서, 함경남도 당위원장을 김성일로 호명했다.

태종수는 지난 당 7차대회에서 발표된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다른 도당위원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여기에는 김성일도 포함됐다. 

태종수는 자강도 희천정밀기계공장 지배인,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당 책임비서, 내각부총리, 당 비서 겸 총무부 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하지만 함경남도 당 위원장 교체 이후 새로운 직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신문은 군중대회에는 각각 김재룡 자강도 당위원장, 김성일 함경남도 당위원장, 리상원 양강도 당위원장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 제7차대회를 통하여 위대한 수령의 당,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여나가는 주체의 당으로서의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성격과 필승불패성이 힘있게 과시되고 당과 수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 위력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시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리마속도 창조운동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당 대회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할 것"이라며 "모두다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돌격, 총매진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하루빨리 이룩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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